광주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용역업체 노동자 300명이 내년 1월 직접고용으로 추가 전환될
예정이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 용역 기간이 끝나는 25개 기관 300명의 간접고용 노동자가 내년 1월 1일
직접고용 형태로 전환된다.
대상 기관은 CCTV 통합관제센터, 도시철도공사, 광주복지재단, 문화예술회관, 시립도서관, 각 소방서
등이다.
광주시는 이들 기관 용역업체 노동자들의 직접 고용 전환을 위해 노무사와 연구원 등 7명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실무
TF’를 구성해 이날 CCTV 통합관제센터, 보건환경연구원을 시작으로 기관 순회 설명회에 들어가 고용형태 전환 계획, 개별 근로여건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지난 2월 시 본청 74명, 7월 김대중컨벤션센터 71명, 9월 도시철도공사 276명이 직접
고용됐다.
300명이 추가되면 시 출자·출연·직속 기관, 사업소, 공사, 공단 등 지역 공공부문 간접고용 노동자 80% 이상의
고용형태가 바뀐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준 해당 기관 간접고용 노동자는 모두 896명이었다.
광주시는 지난 2월
민주노총 전국 공공운수노조와 ‘공공부문 간접고용 근절과 비정규직 고용·처우 개선을 위한 사회공공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부문 저임금
근로자들을 위해 생활임금(2016년 기준 시급 7839원)제도도 적용하고 있다.
/최권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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