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忘却 forgetting)
전에 학습했던 것을 상기(想起)하거나 재생(再生)할 수 있는 능력의 상실. 망각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간섭이론(干涉理論)에서는 선학습(先學習) 또는 후학습이 간섭하기 때문에 망각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형태심리학에서는 기억흔적(記憶痕迹)이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보다 좋은 형태로 재조기되지 않으면 망각이 촉진된다고 주장한다.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억압에 의한 동기적 망각(motivated forgetting)을 강조한다. 망각현상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어느 한 이론에 의하여 만족스럽게 설명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