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2013.05.28)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 송지면 직원과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특별한 외출이 화제다.
부모가 없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나들이 기회가 적은 땅끝 아이들이 특별한 외출을 한 것은 지난 25일.
땅끝 지역아동센터 학생 40명과 송지면사무소 직원, 지도교사 등 모두 50명이 목포 나들이를 했다.
송지면이 주관하고 이장단, 노인회 등 기관단체·독지가의 후원과 관심으로 이뤄진 외출은 영화 관람으로 시작됐다.
모처럼 영화를 본 이들은 목포 어린이 바다과학관을 찾아 미래 해양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웠다.
민성배 송지면장은 28일 "아이들이 모두 훌륭하게 자라 국가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큰 일꾼이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특별한 외출을 계획했다"면서 "앞으로 지역특성과 대상자에게 맞는 맞춤형 복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송지면 천사의 집과 땅끝 지역아동센터는 영화배우 문근영씨의 후원으로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