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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교수 광주매일신문 자치칼럼조회수 596
관리자sw (kym2250)2020.05.25 13:09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민자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2018년 출시된 스티븐 스필버그감독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이다. 2045년 상상한 모든 게 이루어지는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에서 주인공 와츠(파시발)가 실감슈트를 입고 가상현실 VR헤드셋을 착용하고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로 게임을 즐기는 장면은 이미 와 있는 가까운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코로나19 시대는 진행 중이다. 그 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언택트 문화가 일상적으로 정착될 것으로 많은 학자들이 예상하고 있다. ·중고교 및 대학의 원격교육,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 TV를 통한 공연 영상 관람, 온라인 국립 현대미술관 운영, 국립중앙박물관의 온라인 전시관 등 비대면 문화가 일상에 정착되고 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의 ‘5G 네트워크기반 4차 산업혁명은 언택트 문화의 핵심 인프라이다.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에 이어 혼합현실(MR)은 현실, 증강현실, 가상현실의 요소 모두 혼합된 진화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민자

치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기존의 방식으로 모여서 참여하고 공유하고 만나고 소통하는 대면적인 방식과 더불어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을 활용하여 참여하고 공유하고 만나고 소통하는 비대면 방식을 준비해야 한다.

기존의 방식으로도 참여를 이끌어 내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과연 비대면 방식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중요한 점은 주민자치의 참여 대상이다. 현재는 40-50대를 중심으로 60대까지 더불어 참여하고 있으나, 10-20대 및 30대를 주민자치의 새로운 참여대상으로 적극 노력해야 한다. 주민 누구나가 집에서 혼합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마을을 다니면서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함께 나누는 일은 먼 미래가 아니고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이다. 그리고 광주에 실감콘텐츠큐브가 송암동에 착공하여 설립 중이다. 광주는 어느 지역보다도 먼저 실감콘텐츠 산업의 인프라 구축 및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혼합현실을 주민자치와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에 앞장서야한다.

더불어 인공지능·사물인식·빅데이터의 최첨단 기술의 최종 종착지는 어디일까? 결국은 나에게 그것도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서 실시간으로 개인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해 개인의 니즈를 예측해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초개인화 기술로 안착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는 데이터 활용 지원사업으로 정보주체 중심의 개인 데이터관리 및 활용체계를 조성해 개인 데이터 활용을 통한 정보 주체의 편익을 극대화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결국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며 공동체의 모습을 바꾸게 돼 있다. 또한 마을자치·주민자치의 보이지 않은 변화된 공동체의 모습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세심하게 찾아내야 한다. 마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민들이 어디에 어떠한 방식으로 모이는 지도 파악된다.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동네의 현안문제가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파악해 낼 수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를 표방하고 있다. 즉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방역당국 감염자가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접촉했는지를 온 국민이 마음만 먹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생활에 대한 과대한 노출과 정부개입을 둘러싸고 프라이버시 침해빅브라더의 등장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정부는 반드시 정부의 개인정보 수집·활용시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고, 수집된 정보가 제대로 파기돼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실감슈트를 입고 가상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에서 마을을 만들고 만나고 공유하고 사람들을 사귀게 될 것이며, 정부는 초개인화된 개인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기존의 주민자치 모습과 새로운 주민자치의 변화가 혼재된 주민자치의 모습을 조만간 만나게 된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주민이 있으며 주민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은 변화하지 않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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